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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_부동산 재테크

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구분

by Miscella 2017. 3. 24.

일반적으로 아파트 부동산 시장은 3개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시장은 현재 아파트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을 강남의 재건축 시장이 있습니다.

분양가가 평당 5천만 원을 육박하는데도 경쟁률이 수백대일입니다.

이 시장의 특징은 주거시장이라기보다도 투자를 위한 시장입니다.

약간은 다른 성격의 시장이지만 목동 아파트도 주변 부동산을 이끌고 있죠.


재건축아파트를 샀는데 운이 좋게 조합설립이나 사업승인이 빨리 나면 시세차익이 크게 납니다.

그런데 소송이나 허가상 문제가 생기면 사업은 사업대로 늦춰지고 집값은 떨어지고(?) 가격 자체는 비싸서 직접 들어가 살기도 쉽지않고, 그리고 워낙 오래되어 살기에도 불편합니다. 

역시 부동산은 살기 불편한 곳이 더 비쌉니다.

 

대신 이 지역은 수요가 흘러 넘칩니다. 교육, 문화 등 모든 것이 다 있는 지역입니다.

강남은 좁지만 강남에 살고싶은 사람은 많습니다.

재건축을 해도 일반분양 등으로 새로 늘어나는 가구는 많아야 2,30%밖에 안됩니다.

결국 공급이 한정적인 관계로 부동산 가격이 잘 받쳐집니다. 


 

두 번째 시장은 중산층들의 시장인 평당 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정도의 아파트로 주요 역세권에 어느정도 교육여건이 좋은 곳이며,

개발이 거의 완비되어 새 아파트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부동산입니다.

 

10년 정도 쯤 노후화되면서 조금씩 가격이 주춤하다가 부동산 붐이 일면 가격이 회복되는 패턴을 가지게 되는 시장입니다.

교육만 받쳐주면 부동산으로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세 번째 시장은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도시의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인데 분양가가 평당 천만 원 이하가 되는 곳입니다.

 

기반시설보다 아파트를 먼저 지어져서 입주 후에도 불편한 점도 많고 대중교통도 열악합니다. 

화려하게 분양을 하는데 입주 시점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주변에 새로운 아파트들이 분양되어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부동산 시장을 3개로 구분한다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동산의 신기한 점은

첫번째 시장처럼 살기 불편한 곳일 수록 오히려 가격이 높다는 점입니다.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은 불편함을 모른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삶의 여유를 느끼고 살고 조용히 살기 좋은 곳의 부동산 가격은 낮습니다.

살기만 좋은 집입니다.



저는 두번째 시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살기에는 좋습니다만 남들 부동산 오르는 것을 보면 부럽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