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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_잡다한 일상

물티슈로 배드민턴화 접지력 관리하기

by Miscella 2017. 3. 11.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을 처음 접하고 아니.. 

제대로 접한 후 생소했던 점은 생각보다 폐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드민턴 용품의 판매 방식도 카페 등을 이용한 공동구매라던지

특정 배드민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 일반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 등...


그러다 보니 일반 스포츠브랜드인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신발등은 다소 저평가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넥스, 빅터 등 특정브랜드에 대한 신발의 평이 언제나 높습니다.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시장입니다. 

최근 아디다스가 본격적인 배드민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재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배드민턴화의 생명인 접지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신발의 접지력이나 성능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실력이 안되는 초보자라 정확한 평가를 못 내리는 것 감안해 주세요.

배드민턴화의 접지력은 브랜드, 제품의 문제이기 전에 운동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접지력은 코트 관리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신발 밑창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평가가 나뉜다는 것입니다.


우선 며칠 운동을 하고 난 후 신발 밑창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먼지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 배드민화는 나이키 코비11 입니다.



이런 상태로 배드민턴을 치다보면 스케이트처럼 슬라이딩이 자연스럽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먼지가 뭍은 상태로는 어떤 신발이던지 접지력 저하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티슈를 이용해서 밑창을 딱아 줍니다.



먼지가 제거되어 깨끗해진 밑창입니다.

물론 접지력은 원래 상태로 돌아오고요...



흔히, 물에 젖은 수건을 놓고 비빈다거나 

바닥에 침을 뱉고 비비는 행동이 바로 먼지를 제거하려고 하는 목적입니다.

선수들이 경기 중 손으로 밑창을 닦는 것 또한 먼지제거를 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즉,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접지력이 좋아진 것이 아닙니다.


물티슈로 밑창을 닦을 때는 운동 시작 전이 아니라 운동이 끝난 후 마무리 정리할 때 한번씩 닦아주면 다음 운동 시 삑삑거리는 배드민턴화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전에 닦으면 일정 시간동안 물기 때문인지 살짝 미끄러운 느낌이 납니다.


뭍티슈 한 팩 가방에 넣고 다니시면 접지력도 향상시키고 배드민턴화도 깨끗이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접지력 때문에 신발 바꾸고 싶으신 분은 물티슈 먼저 사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신발도 사고 물티슈도 사고... 



그리고, 바닥에 침 좀 뱉지마세요... 지저분하고... 멋도 없고...

구력이 오래되신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하니 참.. 안스럽습니다. 아니 한심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