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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_잡다한 일상

양아치 택시 기사의 택시요금 사기치기

by 잡다주의 2016. 12. 29.


부제 : 호출버튼 누르면 1천원 '콜 비용' 추가 


먼저 이 글은 모든 택시기사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며 저에게  사기를 쳤던 그 기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양아치 택시 기사 때문에 모든 택시 기사분들이 양아치가 된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얼마전 저녁 술약속이 있어 택시를 이용했던 이야기입니다.

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중 빈택시 여부를 알려주는 등도 안켜져있고... 창문도 열린 상태로 빈택시가 옵니다.

원래 이런 택시는 그냥 패스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승차합니다.

역시나 담배냄새가 나더군요... 이정도는 참을 수 있죠. 저도 담배를 피웠던 사람이니...


대뜸 반말로 시작합니다. 물론 저보다는 연배가 있어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지는 않죠.

행선지를 말하니 모른다고 알려달라고 합니다. 

'사거리 앞 좌회전' 이라고 합니다. 기분나뻐 방향만 말합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툭 치면서 방향을 제 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니가 입력하라는 거죠... 헐... 

암튼, 좌회전 후 길안내 해줍니다. 그래도 똑같은 인간 되기 실어 요자 써가면서 안내합니다.


목적지 근처에서 요금을 보니 3,500원이 찍혀있습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하고 결제를 하려는데 4,700원이 결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어 

'아니 왜 요금이 갑자기 1,200원이 뛰느냐?' 하니

원래 금액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좀 전에 3,500원을 봤다. 이상하다'

그러니 콜버튼을 잘못눌러서 그렇다고 합니다. 콜버튼을 누르면 택시 콜비 1,000원이 추가된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1,000원을 툭 꺼내줍니다.


영수증에 콜비 적혀있다고 합니다. 내가 받은 영수증에는 콜비 항목이 없는데....  ??

* 검색을 해보니 고객용 영수증을 안주고 보관용 영수증을 주어서 내역이 없었네요. 당황했나봅니다..ㅎㅎ


뭔가 사기 당한 느낌... 예전 택시 기사의 밑장빼기 신공에 당한 기억과 함께 짜증이 확!

한바탕 하려다 약속에 너무 늦어서 그냥 기사 신상정보만 촬영하고 내렸습니다.


그 천원 더 받아서 얼마나 더 잘살려고 하는지.. 

하루에 10건 성공하면 10000원 한달 20일 근무한다면 20만원 ... 1년이면 240만원 흠... 할만 하겠군...

아저씨... 그렇게 살지 맙시다...


확증도 없고 실수로 눌렀다고 하고... 뭐 행정처분이 되지는 않겠지만

오늘 120에 부당요금 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결과는 나중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택시민원 신고는 해당 지자체에 하시면됩니다. 서울이면 다산콜센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PC에서는 서울시 응답소 http://eungdapso.seoul.go.kr/ 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말로하기 복잡해서 저는 응답소를 이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