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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_잡다한 일상

일회용 컵과 쓰레기통

by 잡다주의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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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랫만에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을 일회용 용기에 담고서 출발을 했습니다.

나오자 마자 커피도 흘리고...   

더욱이 버스로 출근을 안해봐서 그런지 커피들고 스마트 폰 쓰는게 힘들어서

아파트 정문에서 바로 원샷을 하고 일회용 커피잔을 버리려 하는데

쓰레기통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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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면서 쓰레기통을 찾습니다.

가는 길에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정류장에도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그냥 버스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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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에 내립니다.

빈 커피잔은 아직도 손에 들려있습니다.

합정역 근처에도 쓰레기통이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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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무실에 와서 버립니다.

한시간 가까운 거리를 오는 동안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쓰레기통이 없는 것이 맞는 것일까?

쓰레기통이 없는 것이 문제인 것일까?

쓰레기는 집까지 가져가서 버리는 것이 맞는 것일까? 

쓰레기를 안만들어 내는 것이 맞는 것일까?


버스 정류장이 일회용용기 쓰레기로 넘쳐난다는 기사를 보고 메모를 남깁니다.